실업급여 끝나도 정부지원금 이어받기, 국민취업지원제도·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생활비 지원

실업급여, 받으면서도 ‘이것만으론 부족한데…’라고 생각한 적 없으신가요? 빠듯한 실업급여가 끝나고 나면, 당장 다음 달 생활비부터 막막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구직 기간이 길어지면 카드값, 월세, 보험료가 발목을 잡고, 특히 가족을 부양하거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이라면 그 불안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실업급여가 끝난 후에도 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정부지원금이 있으니까요. 고용노동부와 각 지방 고용센터에서는 '국민취업지원제도''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런 제도가 있구나’ 하고 넘어가지 말고, 정확한 조건과 신청 절차를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한눈에 파헤치기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구직자를 위한 ‘한국형 실업부조’라고 불릴 만큼,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1) 1유형: 구직촉진수당 50만 원 × 6개월

  • 지원 내용: 월 50만 원을 최대 6개월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양가족이 있다면 1인당 10만 원씩 최대 4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어 더욱 든든하죠.
  • 신청 자격: 만 15세부터 69세까지 가능하며, 가구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 4억 원 이하(청년은 5억 원까지 완화)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최근 2년 안에 취업 경험이 100일 이상 또는 800시간 이상 있어야 합니다.
  • 신청 절차:
    1. 워크넷(고용24)에 구직 등록을 먼저 합니다.
    2. 국민취업지원제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가까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해 신청합니다.
    3. 자격 심사(약 1개월 소요) 후 수급이 결정됩니다.
    4. 고용센터 상담을 통해 개인별 취업활동계획(IAP)을 세웁니다.
    5. 계획에 따라 매월 구직활동을 보고하면 수당이 지급됩니다.

꼭 기억하세요! 매월 구직활동 보고를 빠뜨리면 지원금이 중단될 수 있으니, 계획을 꼼꼼하게 이행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2유형: 취업활동비용 및 훈련비 지원

  • 지원 내용: 취업 훈련비, 면접비, 자격증 취득비 등 취업에 필요한 실제 비용을 지원해 줍니다.
  • 지원 금액: 고정된 최대 금액은 없으며, 구직 활동 종류와 횟수, 지역에 따라 다르게 책정됩니다.
  • 신청 조건: 1유형보다 자격 조건이 완화되었지만, 취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구체적인 계획을 보여줘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청년이라면 주목!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만약 청년이라면, 실업급여가 끝난 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으로 추가 지원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1) 최대 480만 원 인센티브

  • 지원 대상: 만 15~34세 청년 중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거나 특정 빈 일자리에 취업한 사람입니다.
  • 기업 지원: 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6개월 이상 고용하면 최대 720만 원을 지원받습니다.
  • 청년 인센티브: 장기 근속 시 청년 본인에게 최대 48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합니다(18개월 근속 기준).
  • 신청 절차:
    1. 기업이 고용24에서 참여 신청과 채용계획서를 제출합니다.
    2. 기업이 청년을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합니다.
    3. 재직 및 임금 지급 증명 후 기업이 지원금을 신청합니다.
    4. 청년은 근속 기간을 충족하면 인센티브를 받습니다.

핵심 포인트: 기업과 청년 모두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고용 유지 기간과 임금 증명이 꼭 필요합니다.

2) 실제 성공 사례

서울에 사는 25세 구직자 김민준(가명) 씨는 취업애로청년으로 인정받아 18개월간 근속 후 약 400만 원대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기업이 적극적으로 제도를 활용하고, 청년이 장기 근속 조건을 충족하면 안정적인 소득 보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업급여 끝난 뒤 지원금 이어받는 법

실업급여가 끝났다고 해서 모든 지원이 끊기는 건 아닙니다. 아래 단계를 따라 실업급여 후 정부지원금을 이어받아보세요.

1) 준비 단계

  • 실업급여가 언제 끝나는지 미리 확인합니다.
  • 워크넷 모의진단을 활용해 국민취업지원제도 1·2유형의 자격이 되는지 먼저 검토합니다.
  •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소득 및 재산 증명 서류, 취업경험 증빙 서류 등을 미리 준비해 둡니다.

2) 신청 및 심사

  • 온라인: 국민취업지원제도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고용24에서 신청합니다.
  • 오프라인: 거주지 관할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합니다.
  • 고용센터 상담을 통해 취업활동계획을 세우고, 매월 구직활동을 성실하게 보고하면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기업의 참여 신청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채용 예정인 기업에 이 제도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실업급여 종료 후 정부지원금을 놓치면 구직 기간 동안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생활비와 구직 비용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책입니다. 각 제도의 조건과 신청 과정을 미리 숙지하고 활용하여, 구직 활동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