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재건축 49층 추진, 언제,진행상황,일정,현황,시공사,가격

강남 은마아파트가 49층, 5,893세대 대단지로 다시 태어납니다. 규제 완화와 신속통합기획으로 가속도가 붙은 재건축 사업의 핵심 내용과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은마아파트, 드디어 49층 대단지로 거듭나다

오랜 시간 멈춰 있었던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드디어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어진 지 46년이 지난 낡은 14층, 4,424세대 아파트가 최고 49층, 5,893세대 규모의 초고층 단지로 완전히 새로 태어납니다.

지난 2025년 9월 2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변경안이 수정 가결되면서 ‘은마’는 더 이상 낡은 아파트가 아닌,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대단지 아파트로 변모하게 됐습니다.

35층 규제 해제와 신속통합기획: 사업에 가속도가 붙다

은마아파트는 2015년 주민들이 50층 높이로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당시 서울시의 ‘35층 층고 제한’ 규제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2023년 이 규제가 전면 폐지되면서 사업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절차를 적용해 사업에 속도를 냈습니다. 올해 1월 자문 신청 이후 단 8개월 만에 정비계획 변경이 확정된 건데요. 이처럼 빠른 행정 절차가 사업에 큰 탄력을 줬다는 평가입니다.

공공주택 포함, 대규모 공급의 시작

이번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강남에서 공공주택이 포함된 첫 정비사업으로 기록됩니다. 전체 5,893세대 중 1,090세대가 공공주택으로 지어질 예정인데요. 공공임대 908세대와 공공분양 182세대로 구성됩니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받아 용적률이 331%로 높아지는 대신, 공공주택을 일부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서울시는 확보된 공공주택을 신혼부부나 다자녀 가구 등을 위한 특별공급 물량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지는 주거 환경과 주변에 미칠 영향

새로 지어질 은마아파트는 주거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입니다. 단지 내 학원가 인근에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에 400대 규모의 공영 주차장을 만듭니다. 또 학원생들을 위한 개방형 도서관을 설치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4만㎥ 규모의 저류조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특히,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폭 20m의 공공 보행 통로를 만들어 인근 미도아파트와 양재천으로 이어지는 보행교와 연결해 생활권을 확장합니다.

이런 변화에 부동산 시장은 이미 뜨겁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최근 은마아파트 34평형은 약 42억 원, 평당 약 8천만 원 수준에 거래되며 주변 주택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일정과 기대되는 변화

정비계획 변경안이 통과되긴 했지만, 실제로 착공에 들어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통합심의, 사업시행 계획, 관리처분 등 넘어야 할 절차들이 많아 실제 착공은 이르면 2031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과정에서 토지비 상승이나 시공사와의 갈등 같은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어 전문가들은 앞으로 사업 속도 조절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단순히 낡은 아파트를 다시 짓는 사업을 넘어섭니다. 높이 제한 철폐, 신속한 행정 절차, 그리고 공공주택과 인프라 확충까지, 그 과정 자체가 강남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바꿀 만한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입니다.

이런 변화가 '내 일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주변 환경, 분양 가격, 앞으로의 절차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미리 정보를 알아두고 대비한다면 분명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