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서울시,초등학생 모두에게 '안심벨' 지급! 전국 아동 유괴 미수 급증

서울시가 2026년부터 서울 지역 초등학생 36만 명 모두에게 ‘초등안심벨’을 무료로 지급합니다. 이전에는 1~2학년에게만 지원하던 것을 모든 학년으로 확대한 건데요.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서울시의 새로운 정책, 자세히 알아볼까요?

'초등안심벨', 어떻게 작동하고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이 안심벨은 가방에 달고 다니는 작은 기기입니다. 혹시 모를 위험한 상황이 생겼을 때, 뒷면의 버튼을 누르면 100데시벨 이상의 아주 큰 경고음이 울립니다. 100데시벨은 자동차 경적 소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해요. 이 소리는 주변 50~70m까지 퍼져서 주변 사람들의 즉각적인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갑작스러운 위협에 아이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시범 사업 당시 착용률 85%, 만족도 82%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안심벨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일부에서는 '버튼을 누르면 경찰에 자동 신고되는 기능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현재 서울시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안심벨은 경찰 신고 기능 없이 경고음으로만 작동하는 장치입니다. 긴급 상황에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데 초점을 둔 것이죠.

안전 정책의 과제와 앞으로의 전망

최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고 등하교 시간대 안전 사각지대가 문제로 떠오르자 서울시가 내놓은 정책입니다. 하지만 안심벨의 효과를 더욱 높이려면 보완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 기술 업그레이드: 전문가들은 경고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경찰 신고 연계나 위치 공유 기능 등을 추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유지 및 관리: 배터리 교체 주기나 분실, 파손 시 재지급 기준을 명확히 하고, 안정적인 예산 확보도 필요합니다.

서울시의 이번 정책은 아이들의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작으로 평가됩니다. 강력한 경고음만으로도 위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앞으로 기술적인 보완과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진다면, 서울시의 사례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