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간 7~8시간, 지키지 않으면 고혈압·당뇨·심장질환·조기 사망 위험 급증

혹시 매일 밤 충분히 잔다고 생각하는데도 피곤하거나, 주말에 늦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으신가요? 최근 한양대학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15년간 9,641명을 추적 조사한 놀라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단순히 '많이 자는 것'이 아닌, '어떻게 자는가'가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7~8시간 수면, 왜 가장 좋을까?

연구에 따르면, 하루 7~8시간을 꾸준히 잔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이나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고 해요. 반면에 6시간 이하로 짧게 자거나 9시간 이상 길게 자는 경우, 모두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심지어 연합뉴스에서도 동일한 연구 결과를 보도하며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죠.

수면 시간뿐만 아니라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것도 문제입니다. 주중에 잠을 줄였다가 주말에 몰아 자는 ‘보상 수면’은 오히려 혈압을 높이고 대사 기능을 망가뜨려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처럼 수면의 질이 나쁜 경우도 마찬가지로 위험하다고 하니,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정말 중요하겠죠.

수면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수면은 단순히 잠을 자는 행위를 넘어섭니다. 밤에 잠을 자는 동안 뇌와 심장은 혈압을 안정시키고,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며,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중요한 작업을 합니다. 미국 하버드대의 장기 연구도 7시간 전후의 숙면이 심장 질환과 당뇨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을 꾸준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숙면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몸을 튼튼하게 만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불안감과 우울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잠이 부족하면 체내 염증 수치가 올라가고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건강한 수면 습관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입니다. 주말에 늦잠을 자거나 야간 근무 등으로 생체 리듬이 깨지면 심혈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어요. 잠들기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TV를 끄고, 은은한 조명으로 뇌를 편안하게 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후 2시 이후에는 커피나 카페인 음료 마시지 않기
  • 방 온도를 18~20도로 시원하게 유지하기
  • 코골이나 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검사받아보기

이런 작은 습관들만으로도 심장 건강과 대사 기능에 도움이 되는 7~8시간의 깊은 잠을 충분히 잘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규칙적인 수면, 지금 시작하세요!

한양대 연구가 보여주듯이, 하루 7~8시간의 규칙적이고 깊은 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는 필수 조건입니다. 잠이 부족해도, 너무 많이 자도, 그리고 불규칙하게 자도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오늘부터라도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당신의 몸이 가장 필요로 하는 건강한 수면을 선물하는 겁니다.

혹시 숙면을 위해 평소에 특별히 하는 행동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