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침치료 및 주사 , 주사부위육종 (FISS) 증상 및 관계,부작용, 강아지,반려동물

반려동물에게 예방접종이나 주사 치료를 한 후, 혹이 생길까 봐 걱정해 본 적 있으신가요? 특히 고양이에게는 '주사부위육종(FISS)'이라는 무서운 질병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고양이에게만 생기는 걸까요? 우리 강아지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인지, 그리고 한의학 치료인 침 치료는 괜찮을지, 궁금하다면 끝까지 읽어봐 주세요.

고양이 주사부위육종(FISS)과 침 치료, 핵심만 알아보기

1. 침 치료란?

고양이 침 치료는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에요. 몸의 특정 혈자리(경혈점)에 아주 얇은 침을 꽂거나 전기 자극을 주어, 관절염, 천식, 소화기 질환 같은 다양한 문제에 보조적으로 사용되죠. 수술 후 회복 속도를 높여주거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진행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 수의사에게 맡겨야 해요.

2. FISS는 왜 생길까?

FISS(Feline Injection-Site Sarcoma)는 백신이나 주사를 맞은 부위에 생기는 악성 종양입니다. 주로 피부나 피하조직에 섬유육종 형태로 나타나요.

이 질병은 주사 물질이나 보조제(adjuvant)가 국소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이 염증이 만성화되면서 세포에 변이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물게 발생하지만, 백신 1만~3만 회 접종당 1건 정도 보고될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죠.

강아지에게도 육종이 생길까? 고양이와 다른 점은?

1. 강아지의 '주사 부위 종양'

강아지에서도 주사 부위에 종양이 생긴 사례가 아주 드물게 보고되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주사와 관련 없는 자연 발생 종양이거나, 고양이의 FISS처럼 명확한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고양이 FISS의 특징인 '주사 보조제 → 만성 염증 → 빠른 성장 → 재발' 패턴이 강아지에게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2. 고양이와 강아지, 발생률과 특징의 차이


이러한 차이 때문에 FISS라는 용어는 고양이에게만 한정적으로 사용됩니다. 강아지의 경우 주사 부위 종양에 대한 연구나 우려가 고양이만큼 크지 않아요.

보호자가 알아야 할 예방 및 관리 팁

1. 침 치료 시 주의사항

  • 반드시 전문 수의사에게 맡기세요: 침 치료 경험이 풍부하고, 관련 분야를 전공한 수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위생 상태를 확인하세요: 감염을 막기 위해 멸균된 침을 사용해야 합니다.
  • 혹이 있는 부위는 피하세요: 만약 이전에 주사를 맞은 곳에 혹이 있다면, 해당 부위는 침 치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주사 후 관찰 및 예방

  • 백신 종류를 확인하세요: 염증 반응 가능성이 낮은 비보조제 백신(non-adjuvanted vaccine)이 있다면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주사 부위를 선택하세요: 어깨보다는 팔다리처럼 혹이 생겼을 때 제거하기 쉬운 부위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접종 후 혹이 생기는지 잘 관찰하세요: 혹이 생기거나 크기가 커지는 등 변화가 있다면 즉시 수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특히 '3-2-1 규칙'을 기억하고, 이 기준에 해당된다면 조직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고양이에게 발생하는 주사부위육종(FISS)은 주사 후 만성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악성 종양입니다. 강아지에게도 유사한 사례가 아주 드물게 있지만, 고양이만큼 빈번하거나 전형적인 형태는 아니에요.

침 치료는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이미 주사 부위에 이상이 있거나 혹이 의심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예방과 조기 관찰이에요. 반려동물이 예방접종을 맞은 후 주사 부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놓치지 말고 꼼꼼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